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며칠 동안 지인들이 연달아 혜화에서 공연을 하는 바람에 일주일 중 절반은 그곳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학로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낙산공원이죠.
공연 전에 시간이 비어 여유롭게 전망 좋은 카페에서 책이나 읽자는 마음으로 근처 카페를 탐색했습니다.
낙산공원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카페 트레블입니다!
'카페 트레블'은 낙산공원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오면 보이는 '재즈스토리' 뒤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일 12:00 ~ 23:00. 월요일 휴무
입구부터 전망이 좋을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출입 명부를 작성하고 메뉴를 둘러보는데 다양한 마실거리들이 눈에 띄입니다.
카운터 앞에는 아기자기하게 잘 전시되어있는 피규어들이 반겨줍니다.
루프탑에 오르니 대학로가 한눈에 보입니다.
항상 낙산공원에서만 전망을 봤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 하는 카페가 있었다니, 정말 자주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무도 없는 조용한 루프탑에 앉아 있으려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추위를 느끼고 다시 카페로 들어갑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이름과 어울리게 여행 분위기를 잘 연출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딘가 여행을 온듯한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보이는 미니카들도 그 분위기에 일조해주고 있습니다.
조용히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 구석진 창가 자리로 갔습니다.
책들이 쌓여 있는 것을 보며 흐뭇해하고 있는 와중에 창문 너머로 고양이가 보였습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우리의 시선을 인식했는지 자리를 뜨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날씨도 한 몫을 해줬겠지만 넓은 창문이 왜 이 카페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는지 한눈에 이해가 갔습니다.
대학로의 야경도 화려하겠지만 꼭 일몰 시간에 맞춰서 이 카페에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진으로는 절대 담을 수 없는 아름다운 광경을 두 눈으로 보실 수 있을겁니다.
공연 시간이 다 되어 저물어가는 해를 뒤로하고 카페에서 나왔습니다.
아직도 따뜻한 색감의 노을이 하늘을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카페 트레블은 큰길에서 잘 눈에 띄지 않다 보니 아는 사람만 갈법한 장소일 듯합니다.
앞으로 꽤 자주 이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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